민생회복지원금신청에 대한 잊지 못할 사건 연구

국회와 은행의 가계부채 관리 속에서도 저번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9조2천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많아진 민생회복지원금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상당 폭 증가요인으로 지목된다.'

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9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3천86억원으로 9월말보다 3조2천3억원 불었다.

전월 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1월 3조2천266억원 늘었다가 11월 이례적으로 1조547억원 줄었다. 그러나 뒤 12월(5조2천991억원)과 7월(5조2천5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5조5천833억원으로, 9월말보다 2조8천233억원 불었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준비)은 3월(4조7천578억원)과 7월(7조427억원) 4조원대를 쓴 뒤 12월(7천56억원), 9월(9조2천349억원), 7월(6천518억원) 7조원 안팎으로 낮아졌다가 4월 거의 4조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대출도 저번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9월말 기준 3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7조3천67억원으로 11월말보다 8조9천728억원 늘었다. 지난 2∼9월 6조원대였던 전월예비 증가폭이 4월(9조7천743억원), 8월(5조5천817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

3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1월말 150조8천932억원으로, 11월말보다 5조8천632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5월(5천386억원)의 8배를 웃도는 규모다.

인터넷전공은행 카카오뱅크도 7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상승했다. 카뱅의 12월말 여신 잔액은 29조9천417억원으로 12월말보다 8천155억원 불어났다. 케이뱅크도 지난달 여신이 4천600억원가량 늘어나 11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3조5천6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지난달 1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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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의 10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9조1천275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3천58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4월(-2조6천667억원)과 7월(-19조8천816억원) 감소했다가 9월(+6조5천568억원)과 4월(+6조779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9대 은행의 6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6조6천97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9천723억원 하향했다. 7월에 전월보다 5조4천55억원이 줄어든 잠시 뒤 7월 24조9천632억원이 늘어났으나 7월에 다시 쪼그라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8대 은행의 12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8조3천628억원으로 10월말보다 492억원 불어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http://edition.cnn.com/search/?text=민생회복지원금 잔액은 올해 1∼6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4월에도 342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11월에 전월 예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장기자금운용(MMT)이 증가하서 총수신은 올랐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10월 28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7월 2∼6일) 효과로 요즘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단기자금운용 수요가 많아진 증권사들의 돈 예치가 많아진 것으로 이해된다'고 전했다.